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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세계 자살 유족의 날 행사, 가족을 잃은 상처 치유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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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잃는 경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올해 열린 세계 자살 유족의 날 행사는 더 깊게 느껴졌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기억하고 함께하는 자리가 왜 중요한지 행사 분위기만 봐도 충분했어요.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어떤 의미일까

행사 준비 과정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날이 단순한 기념일은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유족분들이 상실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아직 넉넉하진 않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1999년부터 전 세계가 이 날을 기리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다가왔어요.

현장도 따뜻했어요. 표창을 받은 분이 곁에 머무르는 일이 가장 큰 위로라는 말을 했는데, 그 한 문장이 오래 남더라고요.

유족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도움이 아니었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작은 연결이 의외로 큰 힘이 되더라고요. 상담 서비스나 자조모임처럼 접근하기 쉬운 지원이 특히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비슷한 감정을 겪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다고 하더라고요.

얘기함이라는 온라인 공간도 상담과 소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직접 만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훨씬 편하다는 말도 있었어요.

행사 현장에서 들린 이야기들

행사에서 기억에 남은 표현이 있었어요. 기억을 다루는 과정이 애도라는 말이었어요. 잊으려 하기보다 마음속 자리를 조금씩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 정말 이해됐어요.

복지부에서도 유족을 혼자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고, 재단도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해요.

 

이번 행사를 보면서 상실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깊지만,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하는 자리가 있으면 그 시간이 조금은 덜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행사가 그런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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