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이슈

왜 제발로 캄보디아에 갔나 — 한국 사회가 만든 착각의 구조

728x90
반응형

“좋은 기회라 생각했어요. 한국보다 나을 줄 알았죠.”
최근 캄보디아로 향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한국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에요.
이건 단순한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만든 착각의 결과에 가깝습니다.

 

요점 먼저

  • 구직난 속에서 해외취업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특히 캄보디아형 ‘스캠센터’는 구조적으로 조직된 온라인사기 시설입니다.
  • 피해자는 자발적으로 갔지만, 정보 불균형 속에서 속은 경우가 많습니다.

절박함이 만든 위험한 선택

요즘 청년층에게 국내 일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공채는 사라지고, “해외 취업”이나 “프리랜서 기회”라는 말이 대안처럼 떠오르죠.
이 틈을 노린 것이 바로 캄보디아형 취업사기 조직입니다.

‘월 500만 원, 숙소 제공, 영어 불필요’ 같은 제안은 솔깃하게 들리지만,
실제 도착 후에는 스캠센터(Scam Center)로 연결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최근 몇 달 새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 연루 단속·송환 사례가 급증했어요.

‘좋은 기회’라는 말의 덫

캄보디아 현지에선 SNS·메신저로 일자리 제안을 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통역·고객응대 직무로 소개되지만, 실제로는 여권을 압수당하고
온라인 사기 업무를 강요받는 경우가 다수 보고됐습니다.
(출처: 미국 국무부 TIP 2024, 앰네스티, UNODC, 2025)

일부 피해자는 스스로 지원한 점 때문에 구제받지 못했습니다.
현지·한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자발 참여’ 주장과 ‘강제 피해’ 주장이 엇갈립니다.
즉, 피해자들은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었지만,
그 선택은 이미 정교하게 설계된 착각의 덫 속에서 이뤄진 거예요.

정보의 불균형이 만든 사각지대

정부의 여행경보와 안전공지(외교부, 2025)는 존재하지만,
SNS나 구직 커뮤니티에는 이런 경고가 거의 닿지 않습니다.
이런 정보 격차는 결국 사회적 약자층—특히 청년층—에게 집중 피해를 줍니다.

게다가 위조 서류나 불법 알선이 포함된 가짜 ‘합법 취업비자’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사건은 개인의 부주의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청년 실업, 허술한 해외취업 검증 시스템, 그리고 “어디든 나가면 기회가 있다”는 사회적 압박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국제기구들도 조직범죄·인신매매·국경 간 유인 구조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해외취업 알선 검증제도’를 강화해야 하고,
● 언론은 피해자 낙인 대신 구조적 원인을 짚어야 하며,
● 개인은 달콤한 제안을 받을수록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적용 체크리스트

-제안받은 해외취업처의 사업자 등록 여부 확인
-비자 종류가 관광비자가 아닌지 검토
-급여·숙소 조건
이 현실적인 수준인지 비교

  • SNS·메신저 제안**은 반드시 공식 기관에 재확인
  • 외교부 해외안전 사이트**에서 최신 여행경보 확인
  • 현지 대사관 및 정부 사이트*로 교차 검증

이 글은 피해자를 비난하기 위한 게 아니라,
누구나 빠질 수 있는 구조적 착각을 경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제발로 갔지만, 스스로 선택했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
이제는 사회가 함께 봐야 할 문제입니다.

 

 

 

“좋은 기회라 믿었지만, 덫이었습니다.”
캄보디아 스캠센터의 실태와 사회가 만든 착각의 구조를 살펴봅니다.

 


 

728x90
반응형